학자들도 못한 '바이오가스 혁신기술' 중소기업이 해냈습니다. 그게 바로 인우코퍼레이션 입니다.
중소기업 신문에 인우NEWS가 실리게 됐습니다. 저희 대표님 인터뷰 한번 보실까요?
“기업은 항상 미래 대비하고 사회에 봉사해야” -공성욱 대표
바이오가스플랜트업계의 난제였던 채산성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인우코퍼레이션은 BCCU(Biological 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미생물 배양기술을 이용한 이산화 탄소 포집 및 변환기술)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공로가 인정돼 ‘제3회 강소기업 혁신상품’ 대상을 수상했다.
실패를 마다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해온 공성욱 인우코퍼레이션 대표의 ‘오기(傲氣)’에서 혁신기술이 태어났다. 공 대표는 “국내 100여개의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있지만 절반은 낮은 메탄 수율과 내구성 문제로 사실상 가동이 중단돼 있는 실정”이라며 “비싼 장비에 먼지만 쌓여있는 것도 안타까웠지만 세계에게 기여하는 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곧바로 연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바이오가스플랜트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는 대목이다.
개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국내에 없는 기술을 개발하는 만큼 넘어지고 일어서는 과정이 반복됐다. 정부 지원도 여의치 않았다. 상담할 부처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이었다. 오존장비 국산화로 중소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자부해온 그였지만 ‘바이오가스와 이산화탄소’란 놈은 너무 낯설었다. ‘오기를 너무 부렸나' 하는 자괴감까지 들었다. 공 대표는 “채산성을 끌어올리는 것도 문제였지만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다시 재활용하는 문제가 정말 어려웠다”며 “개발에 진척이 보이자 협력을 약속했던 일부기업이나 대학에선 기술정보만 캐내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었다. 공 대표는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는 각오로 평생을 살아왔다”며 “그때부터 닥치는대로 관련 자료를 찾고 유능한 인재를 수소문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해외에서 전문가를 찾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침 그는 코로나 여파로 연구진행에 애를 먹고 있던 터였다.
이렇게 ‘세상에 없던 신기술’ BCCU가 빛을 보게됐다. 미생물 배양기술을 이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다시 재활용하는 고도의 기술이었다. 바이오가스 채산성과 비용절감은 물론 탄소저감 효과까지 보게 됐다. 공 대표의 오기가 국가 경제를 살찌우는 혁신기술로 돌아온 셈이다. 죽을 것처럼 힘들어도 이럴 때가 제일 신이난다는 것이 공 대표의 말이다.
공 대표는 “BCCU는 바이오가스 생산중에 발생되는 40%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재활용하면서 그동안 50% 수준에 머물러 있던 메탄가스 수율을 95%이상으로 끌어올렸다”며 “지구 온난화 등 기후문제는 물론 이산화탄소 저감 및 재이용, 탄소배출권에 이르기까지 기술 활용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현재 한국, EU, 미국, 일본 등에 특허 출원된 상태다. 상용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공 대표는 “상용화를 위해선 실증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며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선 자동화된 바이오가스 플랜트에 창의적으로 기술을 접목시켜 연동시켜야 하는 데 그동안 아무도 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자동화 연동과 데이터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회사의 자본금이 현재 3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해마다 수백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에 어울리지 않는 규모다. 공 대표는 “남들 돈 벌어 땅사고 집살 때 나는 버는 족족 회사에 투자했다. 주위에서 바보같은 짓이라고 했지만 나는 그게 옳다고 생각했다. 이 회사가 내가 가진 전부”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끝으로 그는 “기업은 사회을 위해 봉사하고 미래 위기와 기회를 대비해야한다. 항상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 대표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것은 ‘에너지 자립’이다. 가축분료 등 폐기물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오지 농가나 산간 마을 곳곳을 환하게 비추고 미래 후손들에게는 더 나은 지구를 물려주겠다는 각오다. 그래서 인우코퍼레이션의 모토는 ‘늘 좋은 친구 같은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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